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윤리경영입니다. 퍼시스는 이제까지 표면적으로 윤리경영을 경영전략의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바로알고, 바로살며, 서로도와, 하나되자!’라는 퍼시스의 사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른 인식, 바른실천 그리고 협력과 조화를 모든 정책의 근간으로 하여 왔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퍼시스 내부의 윤리경영 이념을 범퍼시스적인 영역으로 확대하여 모범적이고 합리적인 기업윤리문화를 널리 펼쳐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 윤리경영을 차세대 경영시스템으로 인식하여 총체적 기업운영전략으로 삼고 브랜드화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그 동안 밖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의 숙고를 통하여 한층 성숙된 전산적인 윤리경영시스템인  ‘PROMISE(프로미스)’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PROMISE는 거래에 기반한 1회성 관계가 아닌 모든 관계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기본적인 신뢰를 나타내는 것으로 퍼시스에게 장차 요구될 광범위한 사회적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약속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약속에는 업계의 리더로서 한 순간의 리더가 아니라 업계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건설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약속을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리더의 약속)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속을 다짐하고자 지난 8월 26일 윤리경영 선포식 및 협력사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퍼시스 및 관계사 팀장급 이상 임직원과 관계자, 그리고 협력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건전한 사회적 이념을 토대로 공정한 룰을 지키며 사업을 운영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보다 선진적인 형태의 상생, 협력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상생의 약속)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대의 천박한 흐름에 동조하지 않고 창립 초기부터 쭉 이어온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이어나가겠다는 약속과 ‘고객의 최대 만족을 위해 최상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초심의 약속)을 하였습니다.
약속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퍼시스는 어떤 회사들보다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데 힘써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약속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일이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이런 약속, PROMISE에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 임직원 각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기업에 대한 사회의 윤리적 요구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전 임직원은 윤리경영을 미래에 대한 핵심역량으로 인식하고 높은 기준에 의거하여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퍼시스는 강한 기업뿐 아니라 좋은 기업이 되어 신뢰와 존경을 받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